한국마사회가 렛츠런파크 서울·부산경남에서 경주를 펼치는 더러브렛(경주마 품종) 경주마의 마주(馬主)를 모집한다.
19일 마사회에 따르면 경주마 마주를 연중 모집하며 방문·우편 접수는 물론 말산업 종합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접수된 신청은 분기별로 심사·등록을 진행하며 이번 4분기 심사·등록은 오는 12월 1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마주란 경주마의 소유자로 한국마사회가 주최하는 경마에 자신의 경주마를 출전시켜 경주 성적에 따라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프로야구나 프로축구에 비유하면 일종의 구단주라고 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개인마주·법인마주·조합마주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가장 보편적인 개인마주는 1인의 명의로 등록하는 마주를 말한다.
법인마주는 법인(지방자치법 제2조에 따른 지자체 포함)의 명의로 등록하는 마주, 조합마주는 5명 이상의 구성원이 모여 민법에 따른 계약을 체결한 조합의 명의로 등록하는 마주를 말한다.
상류층의 대명사로 불리는 마주가 되기 위해서는 법적·경제적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법적 자격요건은 한국마사회법 및 관련 규정상 제한 대상자가 아니어야 하며 경제적 자격요건은 경주마 구입과 위탁관리비 부담이 가능한 경제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모집분야별 상세 자격요건은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 내 모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경제적 요건과 관련해 일부 자격요건을 완화해 마주가 될 수 있는 문턱을 낮췄다.
개인마주의 경우 경제적 자격요건을 '2년 연속 연소득 1억 5000만원 이상'에서 '2년 평균 연소득 1억 5000만원 이상'으로 일부 완화했고 조합마주의 경우 조합원의 소득기준을 연소득 4000만원으로 해 개인마주보다 완화된 기준으로 신청할 수 있다.
마주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