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인제대학교와 손잡고 경주마 금지약물 근절 및 공정 경마 실현을 위한 약물 분석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20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제대 산학협력단과 약물 분석 연구 및 기술인력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사회는 공정한 경주를 위해 지난 1974년부터 경주마 도핑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2001년 ISO 17025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국제 수준의 정확도와 숙련도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불법유통 및 오남용되는 금지약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마사회도 경주마 및 기수를 보호하고 경마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약물사용을 더욱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연구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를 통해 내실 있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사회는 약물 검사 시스템 강화 및 약물분석 연구 고도화 등을 통해 금지약물 근절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대영 마사회 경마본부장은 “두 기관의 산학협력을 통해 마사회와 인제대의 연구인력 및 환경이 시너지를 일으켜 많은 성과를 거두길 기원한다"며 “향후 약물 분석 연구와 함께 지역인재 육성 및 지역경제 성장 기여에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