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문화재단은 타이베이 위다고등학교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공연 및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양 기관이 협력해 청소년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문화교류 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안산시 청소년 12명은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해 역사와 문화, 예술기관 탐방 및 현지 청소년과 교류활동을 수행했다.
이들은 대만의 고궁박물관, 중정기념당, 흥마오청, 화산1914 등을 견학하며 대만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역사적 배경을 이해했다. 이런 탐방은 청소년에게 대만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떻게 융합돼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특히 위다고등학교 학생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은 참가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안겨줬다. 연극 교류 공연과 문화예술 워크숍을 통해 양국 청소년은 서로 문화와 예술을 공유하며 깊은 소통을 나눴다. 이런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창의성과 표현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됐으며, 엎으로 진로와 장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안산시 청소년은 현지 청소년과 함께 준비한 공연을 통해 협동 중요성과 팀워크 힘을 느꼈으며, 서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웠다.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안산문화재단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청소년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국제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문화 교류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문화재단 이사장(안산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더욱 넓은 시각과 경험을 갖게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문화 교류에 참여한 안산시 청소년들은 안산문화재단의 청소년 극단 '고등어'를 통해 올해 진행된 연극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지난달 2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선보인 창작 공연을 교류 공연으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