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이현주 교사, '개인 중등부' 최우수상 수상으로 경북 교육 지원 역량 입증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주최 제15회 북한배경학생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이현주 하양여자중학교 교사가 최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개인 중등부)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개인 초등부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성과로, 경북교육청의 우수한 교육 지원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재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는 2645명의 북한이탈주민 자녀인 북한배경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 중 경북에는 99명이 재학하고 있다.
이들은 언어와 문화 적응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부모의 탈북 과정에서 발생한 트라우마로 교육에 소극적인 경향을 보인다. 또한 학부모의 교육 참여 부족으로 교사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북한배경학생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통일 시대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기초학력 지도, 문화·예술 체험, 상담, 진로·진학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적응력과 학업 성취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매년 북한배경학생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를 통해 교사들의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교육 현장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적응을 돕는 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북한배경학생들이 통일 시대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멘토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