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사옥 전경.
현대오토에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서비스 'H챗(Chat)'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H챗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오픈AI(AOAI)를 기반으로 임직원의 업무를 지원한다. AOAI는 MS 클라우드 '애저'를 바탕으로 오픈AI의 생성형 AI 'GPT'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임직원들은 이를 활용해 소프트웨어(SW) 개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현대오토에버는 강조했다.
예를 들어 단위 테스트 코드를 수행해 개발자들이 신뢰성 높은 코드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코드 품질을 높이고 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오류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 방법까지 제시하는 트러블 슈팅도 수행할 수 있다. 임직원이 복잡한 오류 로그와 코드를 입력하면 코드를 개선할 방법까지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단위 테스트는 작성한 코드가 의도대로 기능이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작업 난이도 역시 높다"며 “임직원이 특정 언어로 작성한 코드를 다른 언어로도 변환시켜주는 코드 마이그레이션, 코드가 효율적으로 구성됐는지 검증하는 코드 리뷰 기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안 기능을 강화해 기업의 내부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임직원이 최신 AI 기술을 활용하도록 설계했다. 기업 내부 네트워크와 외부 거대언어모델(LLM) 사이 통신에 보안 장치를 갖춰 정보 유출, 기업 내부 자료의 재학습을 방지한다. 임직원이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실수로 입력하더라도 자동 차단된다. 이를 통해 안전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회의록 요약 △사내 공지 작성 △이메일 양식 작성 등 일반 업무에도 활용 가능하다. 6개 국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독일어·프랑스어)를 지원하는 번역 기능도 갖췄다.
이 회사는 임직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MS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팀즈에 H챗을 연동한다. 향후 서비스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구글 젬마, 앤트로픽 클로드 등 다양한 LLM을 연계할 계획이다.
그룹사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산업별로 요구하는 △운영방식 △장애대응 △유지보수를 비롯, 새로운 기능을 지속 개발해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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