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8일 “117년 만의 유례없는 폭설이 내리고 있다"면서 “외출 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는 등 시민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제설작업에 나선 공직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밤새 안성시에 평균 56cm의 눈이 왔다. 금광면은 70cm의 눈이 왔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지난 밤사이 길에 갇혀 많은 시민분이 고생했다"며 “특히 38국도에서 차량정체가 심했다. 수원 국토관리사무소에서 제설하는 구간으로 제설에 어려움이 있었다. 더 빠른 제설이 이루어지도록 요구도 하고, 어젯밤처럼 정체가 장기화하면 위임해주지 않아도 시가 제설작업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무거운 습식 눈이 계속 내리고 있어 도로와 시설들의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안성시 SNS 채널을 통해 안내해 드린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남/북쪽 권역 똑 버스는 운행을 중단했으며 서/동쪽 권역도 일부 구간만 운행하고 있다"며 “체육시설은 안전을 위해 전면 이용이 금지되고 있다. 주거용 비닐하우스 거주자에게는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정전, 시설붕괴로 큰 피해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주시길 바란다"며 “읍면동을 중심으로 보도, 이면도로 제설작업에 동참해 주시기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이날 시장 주재로 긴급 비상 간부회의를 열고 신고 접수된 내용을 토대로 지속해서 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다.
안성시는 공무원 등 가용인력과 살포기, 제설기, 굴삭기 등 제설장비를 투입하고 염화칼슘 914톤을 살포해 제설과 복구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안성시 금광면에 70cm, 고삼면에 65cm, 공도읍과 안성1·2·3동에 60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폭설로 대덕면과 고삼면 창고형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차량 및 농기계 이전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공도읍 송원육교(금호 어울림 1단지~3단지 간 연결육교) 캐노피가 파손돼 보도 통제 중이다.
시는 공무원 등 가용인력과 살포기, 제설기, 굴삭기 등 제설장비를 투입하고 염화칼슘 914톤을 살포해 제설과 복구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