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가 초등학생과 유아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늘곁애(愛) 돌봄사업' 시설 모집에 나선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기존 돌봄시설이 부족하거나 지역 주민들의 돌봄 수요가 높은 10개 지역을 선정해 우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마을도서관, 아파트 공동체(커뮤니티) 공간 등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거지 인근 공공시설에 돌봄 인력을 파견해 아이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예산을 활용해 운영된다. 신청대상은 공동주택 관리동 내 도서관, 경로당 등 공동체(커뮤니티) 공간의 사용이 가능한 시설이다. 울산시는 돌봄 시설이 없는 지역이나 과밀학교 인근 시설을 우선 선정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설은 공공시설 대표가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2664173@daum.net)으로 접수하면 된다.
울산시는 지역 밀착형으로 운영 방식을 설계했다. 시설기준은 법적으로 정해진 3.3㎡당 1명 기준에 따라 최대 10명의 아동을 수용할 수 있도록 소규모로 운영된다. 보육교사와 사회복지사, 아이돌봄 경력자 등 전문성을 갖춘 돌봄 인력을 배치해 서비스 신뢰성과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울산시는 현장 실사를 통해 참여 시설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한다. 이후 선정 시설에 3세부터 12세까지 틈새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모집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늘곁애(愛) 돌봄사업'은 주거지 인근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돌봄 수요와 시설 확충의 시차를 줄여 초등학생과 유아를 위한 효과적인 돌봄 공백 해소가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