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헬스케어혁신원은 지난27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러닝센터 운영 방향과 전략'을 주제로 헬스케어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구보건대학교를 비롯해 광주보건대학교와 대전보건대학교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강은 대구, 광주, 대전으로 구성된 한달빛 글로컬보건연합대학이 미러형 융합실습 교육모델을 구축해 '보건의료기술 러닝센터' 운영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 모델은 3개 지역의 특화 시뮬레이션 센터를 중심으로 응급환자, 입원환자, 외래환자를 위한 모의 병원 환경을 조성한다. 기존의 기술 중심 교육을 넘어선 통합적인 보건의료 실습 교육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중심의 러닝센터 운영 방향과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시뮬레이션 교육 분야에서 선도적인 성과를 보유한 임상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학자료정보센터 임상교육파트장과 공공의료 교육 체계 구축을 주도하고 있는 정민규 경북대학교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장을 초청했다.
특강의 첫 연사로 나선 임상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학자료정보센터 임상교육파트장은 '시뮬레이션 센터의 전략적 설계와 운영'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파트장은 국내 최초로 VR 수술교육을 도입하고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교육이 실제 의료 현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그는 첨단 기술과 통합적 교육 시스템을 통해 의료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정민규 경북대학교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장은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과 운영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 센터장은 국립대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공공의료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경북대학교병원의 임상교육훈련센터 사례를 소개했다.
모의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임상훈련 시스템과 교육 자원 공유를 통해 지역 의료진의 역량 강화와 의료 환경 개선을 실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두 연사는 공통적으로 3개 연합대학이 미래 의료 환경 변화에 발맞춰 실질적인 임상 교육 환경 구축과 지역 특화된 보건의료 교육 체계 강화에 힘써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의료 현장과 유사한 실습 환경을 제공해 교육 대상자의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증진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언급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지역과 국가를 넘어 글로벌 의료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며, “앞으로 헬스케어 산업과 연계된 러닝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의료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