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내달 2일 오후 3시부터 '부산이즈굿 동백전' 모바일 앱을 통해 '부산행복 마일리지' 시범사업에 참여할 5만 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이즈굿 동백전'은 동백전과 각종 행정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부산시민플랫폼의 새로운 명칭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부산행복 마일리지'는 '부산시민이 함께 행복을 쌓아간다'라는 의미를 담은 포인트 제도다. 걷기와 15분 도시 시설 방문, 자원봉사 등 각종 미션 성공 시 포인트를 부여한다.
19세 이상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대상자를 위해 모집 인원의 20%인 1만 명을 특별모집한다. 특별모집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 고립·은둔 청년, 고독사 위험 가구다.
시민들은 시범사업 기간인 내년 4월 30일까지 포인트를 적립하고,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사용할 수 있다. 최소 5000포인트 이상부터 최대 3만 포인트까지 동백전으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그 외 등록된 할인 가맹점에서 차감 할인(1~10%)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루 8000보(65세 이상은 일일 5000보) 이상 걸으면 100포인트를 지급한다. 주 3회 이상 지속 실천하면 추가 5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앱 내 '15분 도시 생활권 맵'에서 '15분 도시 부산'의 주요 중심 시설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등 500여 곳의 '행복 시설'을 찾아 QR 코드를 찍어 인증하면 100포인트를 받는다.
기존 '동백전' 앱 이용자는 모집 개시 전에 앱 업데이트 후 가입할 수 있다. 내달 2일부터 '동백전' 앱이 '부산이즈굿 동백전' 앱으로 새 단장되며, 업데이트는 2일부터 앱 실행 시 자동으로 진행된다. 이용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동백전' 누리집(busandong100.kr) 또는 앱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행복 마일리지'는 행복 실천 습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활력을 찾고,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