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분야 12개 이행과제 집중추진으로 미세먼지 감축에 총력 대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대구·경북 시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을 조성하고자 미세먼지 걱정 없는 푸른 하늘을 약속하기 위해 '제6차 계절관리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계절관리제 슬로건은 '올겨울, 다시 푸른하늘!'이며, 주요 내용은 △공공기관의 선제적 감축, △첨단감시기법을 도입한 핵심 배출원 관리, △시민 동참 유도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캠페인 등으로 3대 분야 12개 이행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계절관리제의 이행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공부문 중심으로 선제 조치를 실시했다.
지난 11월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계절관리제 선도적 관리를 위한 자발적 감축을 시작하고 첨단장비를 활용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주요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합동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구 시내버스 광고판을 중심으로 주요 공공기관 전광판과 지하철 행선 안내게시기를 통해 5등급 차량 운행제한과 관련한 정보제공을 위한 홍보 활동을 실시중이다.
둘째, 부문별 핵심 배출원에 대하여 현장에 기반한 맞춤형 미세먼지 감축방안을 마련해 관리할 계획이다.
수송부문은 100억 이상의 관급공사장을 대상으로 대형공사장의 '노후건설기계 사용제한 단속'을 진행하며, 공사장 방진 덮개, 적재함 밀폐, 살수 등 비산먼지 저감조치 여부에 대한 단속도 병행한다.
산업부문은 미세먼지 감축 의무사업장을 선정해 미세먼지 배출을 엄격하게 관리·저감토록 조치했으며, 첨단감시 장비를 활용한 감시기법을 도입해 산업단지 부지경계 측정 후 고농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의심되면 기동단속팀을 투입하여 점검할 계획이다.
생활부문은 도로, 공사장 등 주거지 또는 취약계층이 밀집한 곳 인근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집중관리도로를 선정·관리하고, 농촌 지역의 불법소각을 줄일 수 있도록 예찰활동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계절관리제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미세먼지 저감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대상으로 소통·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내 미세먼지 저감 필요성을 전파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계절관리제 현장 홍보 캠페인을 추진하며 라디오·SNS 등 생활 주변에서 접근하기 용이한 매체를 통해 상시 홍보를 병행한다.
특히, 2일 오전에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정부합동청사에서 공무원, 근로자, 민원인을 대상으로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시작을 알리며, 정책 홍보 및 동참 유도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대구지방환경청 서흥원 청장은 “올 겨울은 평년 대비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이 예상되어 미세먼지 발생이 용이한 여건이지만, 시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하겠다"며, '미세먼지가 빈번하는 시기에 시민들께서도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저감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