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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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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노브랜드, 해외시장 확대 속도…‘라오스’ 최초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05 09:51

6일 라오스 노브랜드 1호점 오픈…동남아 진출 확대
현지 첫 ‘생활밀착형 로드샵’ 한국 상품 최대 규모
국내사업 견고한 성장세 속 해외 매출도 신장세

이마트 라오스 노브랜드 1호점 조감도

▲이마트 라오스 노브랜드 1호점 조감도.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가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국내 시장에서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사업이 호조를 이어가자,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해외 진출 국가를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이달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하며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을 더욱 확대한다.


이마트는 라오스 비엔티안 시빌라이 지역에 505㎡ 규모(153평)의 노브랜드 1호점을 이달 6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베트남·필리핀에 이어 이마트가 3번째로 진출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로, 해외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2월 이마트는 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의 투자회사인 'UDEE.CO.,Ltd'와 라오스 진출 관련 '마스터 프랜차이즈(가맹 사업자가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 사업 및 브랜드 운영권을 라이센싱하는 방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간의 적극적인 노력 끝에 '노브랜드 1호점'을 오픈하게 됐다고 전했다.


라오스는 전체 인구 750만명으로, 캄보디아·태국·미얀마·중국·베트남 등 5개국으로 둘러 쌓인 내륙국이다. 아직 소형 마켓 및 재래시장 중심의 문화로, 체계적인 대형 유통망이 없어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노브랜드가 오픈하는 시빌라이는 중산층 인구 밀집지역이자 라오스 국립대학생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젊고 트렌디하며 구매력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마트는 노브랜드 1호점을 올인원 쇼핑이 가능한 '생활 밀착형 로드샵'으로 오픈한다. 번화가 대형 쇼핑몰이 아닌 주거지 근교 로드샵으로 선보여 주민들의 편리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먼저, 라오스 내 주류문화로 자리잡은 한류 열풍에 따라, 상품 개수만 1000여 종에 달하는 등 최대 규모의 한국 상품을 선보인다. 또, 현지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원플러스원(1+1) 할인행사와 같은 한국형 프로모션도 적극 도입한다.


향후 이마트는 노브랜드 매장만 5년 내 약 20여개점을 오픈해 라오스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노브랜드 해외 진출을 더욱 확대하는 것은 국내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임과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브랜드는 출시 첫해인 2015년 매출이 234억원이었으나 5년 만에 매출 1조 원를 넘어서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노브랜드 매출은 △2019년 8300억 원 △2020년 1조 원 △2021년 1조2000억 원 △2022년 1조2700억 원 △2023년 1조3800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점포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노브랜드 필리핀. 베트남, 몽골 점포 수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35%, 59%, 27% 신장했다.


최종건 이마트 해외사업 담당은 “이마트가 많은 노력 끝에 라오스 노브랜드 1호점을 오픈, 라오스 국민들에게 K-유통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해외사업 다각화를 통해 K-유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 국민들에게 양질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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