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가 의원 연구모임의 활동 결과를 승인하고 우수 연구모임 선정을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열린 제94회 정례회 제4차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이루어진 결정이다.
김영현 의회운영위원장은 “시의회의 정책개발과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모임을 이끌며 최선을 다한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시민들의 삶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제시해 시민과 함께하는 발전된 의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긴급현안질문 협의의 건', '2024년도 의원 연구모임 활동결과 승인', '우수 의원 연구모임 선정의 건' 등을 심사했다.
먼저, '긴급현안질문 협의의 건'에서는 상병헌 의원이 요구한 '민간위탁의 운영 및 관리 제도 개선'에 관한 질문을 제94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시장 등을 대상으로 일괄질문·일괄답변 방식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2024년도 의원 연구모임 활동결과 승인의 건'에서는 5개 연구모임의 활동 결과가 모두 승인됐다. 이들 연구모임은 지난 2월과 5월 운영위원회에 등록 심사를 마치고 11월 말까지 활동을 진행했다.
의회 측은 모든 연구모임이 충실성, 당초 계획의 적합성, 정책 제안의 타당성, 시책 반영의 가능성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승인된 연구모임들은 각각 세종시의 주요 현안을 다루었다.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한 관광자원 구축 연구모임'은 야간 관광 활성화 방안을, '세종 스포노믹스 연구모임'은 스포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반려동물 공간 조성을 위한 연구모임'은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후보지를 선정했고, '세종형 자율방범대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은 민관 협력의 새로운 치안 모델을 제안했다.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은 읍·면 원도심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우수 의원 연구모임 선정' 심사는 올해 처음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선정 계획의 뒤늦은 공시로 인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어 내년으로 연기됐으며 의회는 체계적인 평가 지표를 재설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