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1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한국농어촌공사 다목적 복합사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김형렬 행복청장,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세종시는 건축허가 및 신고 등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고, 6차 산업 활성화와 농업기반 시설 정비 및 확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부지를 적시에 공급하며 농어촌공사는 도시계획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지역 상생 공간으로 활용될 복합사옥 운영에 나선다.
복합사옥은 세종시 나성동 공공공지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설계되며 연면적 약 2만㎡에 달한다. 최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공간은 오는 2028년에 착공될 계획이다.
중부권역의 사무공간을 집적화한 이 사옥에는 공사의 직원 약 200명이 근무할 예정으로 이는 나성동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복합사옥 내에는 청년농업인 팝업스토어와 안테나숍 등 공익적 공간이 마련돼 도농상생의 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농업과 도시 간 교류 증진 및 지역주민과의 상생 방안이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최민호 시장은 “시에 복합사옥이 건립되는 것을 환영하며, 이를 통해 도농상생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이번 신축이 행정수도로서 행복도시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다양한 공공기관 유치 노력 의지를 밝혔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다목적 복합사옥이 국가 균형발전과 농정을 뒷받침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 편의와 복지 향상을 위한 공익적 활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