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원(와룡·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은 제25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시민 주권 강화를 위한 시장의 결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의원은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는 군사정권과 지방의회 중단이라는 아픈 역사를 상기시키며, 헌법기관인 지방의회는 개헌을 통해서만 그 활동이 중단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지방의회의 지속성과 민주적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안동이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정체성을 담은 메시지와 '안동다운 바른 소리'가 충분히 발현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특히 전국적으로 시민의 일상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결단하고 있는 여러 지방자치단체장의 사례를 언급하며, 안동시장 역시 비상계엄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불안을 외면하지 말고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의 대표로서 시의원들과의 적극적 소통이 공론 형성의 출발점이라고 역설하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이 시장의 중요한 책무임을 강하게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