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상공회의 세종대 김대종 교수 초청 '2025년 경제 대전망' 특강이 끝난 뒤 참가자들이 단체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세종대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지난 23일 서울상공회의소 성동구상공회 송년회에서 '탄핵과 트럼프, 2025년 경제 대전망'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주제 강연을 맡은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는 “2025년 환율은 최고 1600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국회와 정부는 환율상승을 막기 위해 정치적 안정, 외환보유고 9300억 달러 비축, 한미·한일통화스와프를 맺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교수는 “한국 외환보유고 4100억 달러는 GDP(국내총생산) 대비 23%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현재 한·미 통화스와프와 한·일 통화스와프가 없고, 무역의존도 75%는 세계 2위로 달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강에서 이같은 문제의 타개책으로 한국의 국가별 수출 비중 조정과 법인세 인하가 제시됐다.
김교수는 “한국 수출 국가별 비중은 중국과 홍콩 33%, 미국 20%, 일본 6%다. 한국은 중국 비중을 15%로 낮추고, 미국 30%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산 부품을 줄이고, 미국 수준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또한, △국내 무역의 다변화와 교역 확대 △국회 주도의 4차 산업혁명 규제 완화 △미국 트럼프 정부와 네트워크 강화 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기현 성동구상공회 회장은 세종대 경제전망 특강에 감사를 표시하며 “트럼프 취임으로 2025년 한국경제가 어렵지만 위기에 잘 대응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