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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하나은행장, 취임 첫날 자사주 매입...“리딩뱅크 도약 여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02 17:07
이호성

▲2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취임 첫날 하나금융지주 주식 3000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실천, 그룹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하나'만의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우리 모두 함께 하자"고 밝혔다.


2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이호성 은행장 후보가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이로써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과 지성규, 박성호, 이승열 은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의 5대 은행장으로 앞으로 2년간 하나은행을 이끌게 된다.


이호성 행장은 취임식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 마련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를 직접 찾아 조문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전국 20개 합동분향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날 오후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도 가장 먼저 임직원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호성 행장은 이승열 전임 행장으로부터 은행 깃발을 전달받고, 새로운 하나은행의 시작을 알렸다.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은행장 만년필을 전달받았다.




이호성 은행장은 취임사에서 “'하나'만의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우리 모두 함께 하자"는 포부를 밝혔다.


이호성 은행장은 취임 당일 하나금융지주 주식 3000주를 장내 매입하며 책임경영 실천과 그룹 주가 부양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호성 은행장은 영업점에서 첫 은행 생활을 시작해 기업금융전담역(RM), 지점장,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통'이다. 영남영업그룹장, 중앙영업그룹장, 영업그룹장을 역임할 때도 손님들을 직접 찾는 '발로 뛰는 현장경영'을 기반으로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준비했다.


그 결과 Small IB, 신탁, 증권대행, FDI 등 뉴비즈(New-Biz)를 개척해 수수료 수익을 개선했다. 이 행장은 하나카드 대표 재임 시절 연회비 관리전략, 플랫폼 혁신 등의 새로운 수익원 발굴로 수익구조 체질개선은 물론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수익 포트폴리오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이 행장은 2023년 하나카드 대표이사 취임 이후, '트래블로그'를 선보여 하나카드를 넘어 업계 전체에 트래블카드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최근 가입자 700만명, 환전액 3조원 돌파, 손님이 아낀 수수료는 1700억원이 넘는 등 해외여행 시장에서 손님들의 선택을 이끌어 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체크카드 매출도 작년 3분기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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