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봄 날씨답게 따뜻하지만 미세먼지가 말썽이다. 주말인 오늘 햇살이 참 좋고 기온도 쑥쑥 오르면서 봄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지고 있다.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오늘도 봄 날씨답게 따뜻하지만 미세먼지가 말썽이다.
주말인 오늘 햇살이 참 좋고 기온도 쑥쑥 오르면서 봄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지고 있다.
앞서 오전까지는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3~4배 까지 올라서 나쁨수준을 가리켰지만, 지금은 서울의 미세먼지 세제곱미터당 50 마이크로그램 등으로 평소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휴일인 내일까지도 공기는 다소 짙을 것으로 보이니 당분간은 호흡기에 각별히 유의를 하고 나오는 게 좋겠다.
기온은 쑥쑥 오르고 있다. 현재 시각 서울의 기온은 15.1도까지 올라섰다.
다만 해가 지면 공기가 다시 빠르게 차가워진다. 큰 일교차 염두해두고 옷차림을 계속해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겠다.
내일과 모레까지도 봄기운이 짙어지면서 기온이 쑥쑥 오르겠다.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남부와 제주도로 비 소식이 들어있다. 그밖의 지역은 별다른 비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갈수록 건조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8일은 전국이 포근하지만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가 많을 전망이다. 주말 봄나들이를 나간다면 마스크를 챙길 것을 권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1∼18도로 전날과 비슷하고 평년보다는 1∼3도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15도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포근하겠으나, 일교차는 크므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세종, 충북, 충남, 전북, 부산, 울산 등 대부분 지역에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보통’ 수준으로 예보된 나머지 지역도 제주를 제외하면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낮 동안에는 옅은 안개가 끼는 지역이 있다. 이튿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일부 서해안과 내륙에 안개가 끼므로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남해안, 동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대기가 무척 건조하다.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0.5∼1.0m, 남해 먼바다에서 0.5∼1.5m, 동해 먼바다에서 0.5∼2.0m로 예측됐다.
이날은 서해 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20일에는 남해 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으면서 돌풍·천둥·번개까지 예상된다.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이를 유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