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의 딸 유담 씨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앞에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을 찾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 딸 유담 씨를 유세 현장에서 성희롱한 남성이 일베 사용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담 양 성추행범을 오전에 검거했다고 한다"며 "네티즌의 신속한 제보 덕분이다. 사실 오늘 새벽 범인의 이름(이 모 씨), 번호, 나이(30), 거주지, 일베 사용자라는 사실까지 모두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유승민 후보와 바른정당은 모든 여성들이 안전하고 편한하게 살 수 있는 나라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유담 성희롱’ 사진이 확산됐다. 사진은 선거 유세 활동을 하는 유담 씨에 접근한 한 남성이 유담 씨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혓바닥을 내미는 등 성추행으로 보이는 행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에 바른정당 측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볼만한 징후가 농후하므로, 관련자뿐 아니라 배후까지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형사 고소를 포함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에서 악의적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무단으로 온라인에 유포한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이 사진 등을 게재하거나 배포한 언론과 포털사이트는 즉시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