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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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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반년 남은 신종백 새마을금고회장, 마지막까지 나눔금융 실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10 07:46

▲신종백 새마을금고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이주협 기자] 7년6개월여 동안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오는 12월 임기를 마치는 그는 새마을금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더 나은 발전이 무엇인지 매일매일 고민 중이다.

신 회장는 인간존중이란 새마을금고의 이념에 따라 ‘사람’을 품은 따뜻한 금융을 지향한다. 그는 소외된 이웃과 서민들에게 더불어 사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전개해 지역주민들이 기댈 수 있는 친구로 함께하고 있다.

그는 행정자치부·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전국 1210개 지역 새마을금고는 223개 지자체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희망공헌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실시한 사업의 지원건수는 9523건이며(수혜자수 3만7108명, 수혜기관 1만1322개), 지원 액수는 82억631만원이다.

새마을금고의 지역희망공헌사업은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지역 맞춤형’으로 발굴·진행되며 주로 학생, 독거노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이 대상이다.

먼저 인천 동구의 5개 새마을금고는 동구청, 지역 기업 등과 ‘재단법인 동구 꿈드림 장학회’를 구성해 지역 우수 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2500만 원씩 지역 내 학업,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경북 구미시에서는 19개 새마을금고가 2011년부터 매년 5000만 원씩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누적 지원금은 총 3억원에 달하며 2020년까지 매년 이어갈 예정이다.

광주 동구에서는 지역 독거노인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해당 지역 10개의 새마을금고는 2014년부터 3년 간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에 필요한 방한화(털신), 연탄, 소화기 등 물품 및 성금 총 4000만 원을 지원했다.

아동과 여성을 향한 지원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는 곳도 있다. 전남 여수시에서는 13개 새마을금고가 함께, 2010년부터 7년간 총 9600만원을 아동센터와 여성인력개발센터에 전달했다.

이어 강원도의 지역 새마을금고에서는 해당 지역의 경찰서와 협업해 자립기반이 취약한 범죄피해자를 보호하고 경제적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지역 사회의 질을 높이고,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은 협동조합이 꼭 실천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사회적·경제적 지원 활동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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