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하 재단), 부산지역 8개 대학과 함께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에서 '부산 유학생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중앙아시아 유학생 유치 설명회'는 부산시와 재단, 부산지역 대학이 한 팀을 이뤘다. 이들은 '스터디 부산 30K 프로젝트'에 동참해 대학별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현지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향후 유학생 유치 활동 영역을 확대한다. 팀으로 참여한 대학은 부산대와 국립부경대, 동아대 등 8개 대학이다.
현지 한국교육원의 협조하에 대학별 학교 소개와 부스 상담회, 청년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지난 2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시작으로, 24일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각각 설명회를 열었다. 이어 27일에는 사마르칸트에서 양 도시 대학 관계자 교류회를 개최하면서 중앙아시아 유학생 유치 활동을 마무리됐다.
특히 21일에는 재단과 알마티한국교육원이 교육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지속적인 카자흐스탄의 부산 유학생 유치 확대와 양 도시 간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이다.
한편 '스터디 부산 30K 프로젝트'는 청년인구 유출과 생산 인구 감소 등 인구절벽의 위기 속에서 '유학하기 좋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로 도약'을 비전으로 지난 3월 부산시가 발표한 부산형 유학생 유치양성 방안이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유라시아 도시외교단' 활동을 통해 유학생 지원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부산글로벌도시재단과 부산 대학들이 한 팀이 돼 처음으로 중앙아시아 유학생 유치에 직접 나섰다"며 “부산 대학의 특성과 '공부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잘 알려 향후 중앙아시아 유학생들이 부산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