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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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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서울 낮 33도 폭염…밤부터 다시 장맛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21 08:32

▲20일 경남 산청군 경호강에서 열린 ‘제16회 장애인 극기체험 래프팅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무더위를 날리는 래프팅 체험을 하고 있다. 이 행사는 산청청년회의소, 경남도 지체장애인협회가 공동주관을 했고, 경남도와 산청군이 후원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어젯밤 전국 대부분 지방에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오늘도 경주 낮 기온이 38도, 서울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그나마 오후에는 곳곳에 시원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더위를 다소 식혀줄 것으로 보인다. 밤부터는 장맛비 예보도 나와 있다.

비는 밤사이 그 밖의 중북부로 확대되겠고 일요일에는 호남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강원도에 120mm 이상으로 가장 많겠고, 경기 북동부에도 최고 80mm로 예보됐다. 그 밖의 내륙에도 5~40mm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장맛비가 내리면서 폭염은 주춤하겠다. 점차 기온이 내림세를 보이며, 다음 주에는 예년 수준의 날씨를 회복하겠고, 열대야도 사라질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21일 전날과 비슷한 무더위가 전국에서 이어지겠다.

아침 현재 전국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7.5도, 인천 26.5도, 수원 26.2도, 춘천 27.6도, 강릉 30.6도, 청주 27.2도, 대전 27도, 전주 27.1도, 광주 27.9도, 제주 29.2도, 대구 27.6도, 부산 26.3도, 울산 26도, 창원 26.3도 등을 기록했다.

낮에는 최고기온이 31∼37도까지 치솟아 이날 평년 최고기온인 27.3∼31.4도를 훨씬 웃돌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3도, 인천 32도, 강릉 36도, 대전 34도, 광주 35도, 대구 37도, 부산 31도 등의 최고기온이 예상된다.

이날 대기 불안정으로 강원 영서는 아침까지, 오후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북한에 자리 잡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는 밤부터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22일에는 경기도·강원도 전체와 서울이, 23일에는 중부지방과 경북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이 미치겠다.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 사이 장맛비가 내리는 경기 북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상류 지역에 내린 비로 인해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존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수준으로 예보됐다. 자외선 지수는 오후부터 중부지방에서 ‘나쁨’, 남부 지방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 0.5m, 동해 앞바다 0.5∼1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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