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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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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우산 챙기세요" 중부 장맛비·남부 폭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24 07:11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우산을 쓴 채 교정을 걷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오늘 중부지방에는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지만, 남부지방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아침 현재 서쪽에서 비구름이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곧 수도권과 충청, 전북 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점심 무렵에는 강원과 경북 지방으로도 비가 확대되겠다. 비가 내리지 않는 전남과 경남도 오후에는 소나기 예보가 나와 있다.

비는 오늘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내일 새벽 장마전선이 활성화하면서 내일 밤까지는 장맛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남부지방에 30~80mm, 영서 중남부와 충청 지방에 20~60mm로 예보됐다. 그 밖의 지방에도 5~40mm의 비가 오겠다.

특히 중부지방은 오늘 낮부터 내일 새벽 사이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지만, 날씨는 푹푹 찌겠다. 서울과 대전의 낮 기온 31도까지 오르며 어제보다 1~3도가량 높겠다.

광주 33도, 대구는 35도로, 특히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남부를 중심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

오늘 중부는 장맛비, 남부는 폭염을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24일은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은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소나기가 오겠다.

중부지방·경북·전북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경남·전남 내륙·제주도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다 밤부터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25일 밤까지 예상강수량은 남부지방 30∼80㎜, 강원 영서 중남부·충청도 20∼60㎜, 서울·경기도·강원 영서 북부·강원 영동·제주도 5∼40㎜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추가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 가능성이 있다"며 "기상 정보를 수시로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남부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

아침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5.6도, 인천 24.7도, 수원 25.6도, 춘천 25.9도, 강릉 23도, 청주 26.9도, 대전 27.5도, 전주 27.5도, 광주 27.4도, 제주 29.5도, 대구 27.2도, 부산 26.5도, 울산 26.7도, 창원 26.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6∼36도로 전날보다 다소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전북·부산·울산·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전 해상에 안개가 끼고, 일부 내륙에도 짙은 안개가 끼기 때문에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 0.5m, 동해 앞바다 0.5∼1.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1.0m, 남해 0.5∼1.5m, 동해 0.5∼2.0m다.

28일까지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서해안과 남해안은 밀물 때 침수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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