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유럽 등에서 ‘패션스쿠터’로 인기를 끌면서 스마트한 엘리트들의 필수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스쿠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환경부는 자동차 매연과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을 전국 단위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으로 선정된 모델은 ㈜에코카(대표 전광일)의 전기스쿠터 ‘루체’로, 대당 250만원의 보조금 적용 시 원가 409만원의 친환경 무공해 전기이륜차를 15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보조금 신청 및 지원은 전국 시도별로 진행되며, 해당 시도에 주소가 등록되어 있는 일반시민은 물론 법인, 배달업소 등 전기이륜차 구매를 원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보조금은 선착순으로 지급되며, 지급 대수는 시도별로 상이하다.
서울시 우수기업 공동브랜드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인 ㈜에코카가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제조에 성공한 전기스쿠터 ‘루체’는 최고 속도 시속 약 60km로, 가정용 충전기로 2시간 정도면 충전이 완료된다. 또한 국내 자체적으로 개발 및 생산되었기 때문에 국내 곳곳에 A/S 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확실한 사후 처리가 가능하다. ㈜에코카 측은 전기이륜차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 A/S 대리점 모집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환경부가 선택한 전동스쿠터 루체는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이너의 감성을 담은 친환경 무공해 전기이륜차로 환경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 뿐만 아니라 실용성을 중시하는 중장년층 및 배달업소 등에서도 인기가 높다”며 “이번 환경부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에 선정된 루체는 국산 전기이륜차 시장의 실공급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코카는 2004년 설립 이후 꾸준한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서울시 환경부 대상,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전기이륜차를 자체 개발, 제작하여 전기이륜차 관련 기술특허 5건, 실용신안 1건, 상표디자인 6건의 산업재산권과 더불어 저가의 수입 전기이륜차 중심이던 국내 업계에서 '대한민국 최초 전기 이륜차 자체 개발 및 생산'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