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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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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미투 가해자 누구? B1A4 산들 측 "허위사실 강력대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3.09 11:34

▲아이돌 그룹 B1A4의 산들(본명 이정환·26) 인스타그램.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아이돌 그룹 B1A4의 산들(본명 이정환·26)이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가해자로 거론되자 소속사가 진화에 나섰다.

WM엔터테인먼트는 9일 "우리 소속 아티스트가 전혀 아니다.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우리처럼 전혀 연관 없는 피해자가 발생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2010년대 초에 데뷔한 현직 아이돌 그룹 보컬 A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피해자 B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B씨는 A씨와 주고받은 문자 내용도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 따르면 B씨는 "제보를 한다고 해서 내가 얻을 것도 없지만 6년간 많이 힘들어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고, 가만히 있으면 바보가 된다는 것을 깨닫고 이번 ‘미투 운동’으로 이제라도 사실을 밝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A씨는 "미안하다. 내 한 사람 입에서 나온 말로 부풀려지고 각색되고 그런 것을 떠나서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 미안함이 들고 후회도 된다. 항상 생각하고 후회하고 반성 중이다"고 B씨의 문자에 답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네티즌들은 ‘2010년대 초에 데뷔한 현직 아이돌 그룹 보컬’이라는 단서로 지목된 아이돌 A씨가 산들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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