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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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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부동산도 블록체인 융합…제11회 ‘토큰 이코노미’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6.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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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11회 블록체인심포지엄: 토큰 이코노미가 열렸다.(사진=신보훈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 싱코(SYNCO)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11회 블록체인심포지엄: 토큰 이코노미’를 개최했다.

매달 진행되는 블록체인 심포지엄은 수많은 ICO 업체들 가운데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업체를 선정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다. 이날은 1000여 명의 투자자와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가 모였다.

첫 포문은 ‘신용의 유동성’을 블록체인 기술에 융합한 ‘글로핀(GLOFIN)’은 신근영 대표가 열었다. 현금이 아닌 신용으로 움직이는 현대 경제사회에서 저신용자에게 보증서를 토큰 형태로 공유함으로써 고비용의 금융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플랫폼 개발이 글로핀의 목표다.

신 대표는 "신용은 하나의 자산이지만, 사용되지 않는 유휴 신용자산이 많다"며 "이 신용을 이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플랫폼이 글로핀이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의 생태계 변화를 꿈꾸는 ‘아이하우스(i-House)도 소개됐다. ICO 대신 ATO(Asset Tokenization Offering)를 통해 부동산 개발 및 사용에 개인 투자자가 토큰을 활용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플랫폼이다.

리키 응 대표는 "디벨로퍼와 투자자를 유동성 높은 토큰으로 연결시키는 아이디어로, 자산토큰화 작업이다"라며 "일본 카루이자와 별장은 이미 착공에 들어갔고, 한국 거래소 상장도 준비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주환 ‘블록패스’ 아시아담당 CEO, 양재봉 ‘MCC’ 대표, 클레멘 치안 ‘스파이킹’ 대표, 올레 듀브노브 ‘고투솔루션’ 아시아 대표, 정지웅 ‘바이탈힌트 코리아’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서 성장 가능성을 어필했다.

싱코 관계자는 "11번째 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열리면서 수많은 기업 중에 원석을 고르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심포지엄에는 현지 조사를 마친 기업들이 소개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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