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에너지경제 포토

송기우 에디터

kwsong@ekn.kr

송기우 에디터기자 기사모음




[눈길끄는 App] 소비자가 가격을 결정하는 ‘더마이프라이스2.0’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12.30 10:29
더마이프라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에디터] 소비자가 사고자 하는 상품의 구매가격을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신개념 쇼핑 미디어 플랫폼이 출시된다. 2020년 1월 2일 올이프트리(대표 유기석)의 ‘더마이프라이스2.0’가 일반에 공개된다.

더마이프라이스2.0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시중가 10만원인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하고 싶으면 더마이프라이스의 편성표에서 해당 이어폰 프로모션이 있는지 확인한다. 그 다음 판매가 10만원의 1%인 1,000원을 지불하고 페니톡스 선구매권을 구입하고 ‘참여하기’를 선택한다.

‘페니톡스’는 가장 작은 돈의 단위인 ‘페니’가 ‘행운을 말해준다’는 의미를 갖는 더마이프라이스앱상의 용어이다. 구매에 참여하는 최소한의 참가비를 내고 행운을 잡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

더마이프라이스2.0는 최저가격을 보장한다.

더마이프라이스 최초 시작가격은 해당 시점 네이버쇼핑의 최저가를 기준으로 프로모션이 시작된다. 또 프로모션 시작 후 1초에 1%씩 가격이 추가 할인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는 구매지원금이 1초마다 1%씩 증가한다.

만약 30%만 싸게 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 30초가 흘러가는 시점의 구매지원금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시작가격 10만원의 30%인 30,000원의 구매지원금과 선구매권 페니톡스 구입비 1,000원을 합한 31,000원을 제외한 69,000원만 결제하면 된다.

더 큰 구매지원금을 노리다 구매에 실패한 경우에도 소비자는 손해를 보지않는다. 1,000원의 페니톡스 선구매권과 위로금 500원을 합한 1,500원에 해당되는 포인트를 지급해주기 때문이다. 이 포인트는 더마프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더마이프라이스2.0은 신제품을 홍보하기에도 최적화된 쇼핑앱이다.

신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광고비를 내지 않고 더마이프라이스에서 특정 시간 경과 후 판매라는 판매법을 선택하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라는 회사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신제품을 내놓는다고 가정할 때 A사는 마케팅과 홍보를 위해 더마이프라이스 회원에게 15초 이후부터 구매지원금 도전을 개시하도록 요청한다. 그리고 그 15초가 흐르는 동안 더마이프라이스는 앱을 통해 A사 해당 제품의 광고 동영상을 방송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한 마디로 신제품을 출시한 A사는 제품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집중도 높은 광고를 할 수 있어서 좋고, 제품을 사려는 소비자는 최소 15% 이상의 비교적 큰 폭의 구매지원금을 얻을 수 있어서 좋은 윈윈마케팅이 된다.

2020년 1월 2일 더마이프라이스2.0 출시를 준비 중인 ㈜올이프트리의 유기석 대표는 더마이프라이스를 세계 모든 나라의 소비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즐겨 쓰는 필수 앱으로 성장시킨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다.

유 대표는 "더마이프라이스는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에 모두 특허로 등록했으며, 어느 시장에서도 곧바로 상용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판단하는 근거로 ‘재미와 범용성’의 두 가지 가치를 꼽았다. 누구든지 필요한 제품을 게임하듯 원하는 가격으로 도전하는 ‘즐기는 쇼핑’, ‘플레이하는 쇼핑’의 독보적인 가치가 바로 더마이프라이스에만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모바일 앱으로서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하기 편리한 범용성을 가진 것이 글로벌 쇼핑 미디어로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장점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더마이프라이스2.0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더마이프라이스’를 검색해 다운받을 수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