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그리드원이 기술보증기금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2차 확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그리드원은 기보의 RPA 2차 확산 사업에서 자사의 지능형 RPA 솔루션인 ‘오토메이트원(AutomateOne)’을 활용해 40개 업무를 자동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그리드원은 지난해 공공기관 최초로 RPA를 활용한 가상화 방식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기보와 함께 구축했다. RPA 도입 초기부터 업무 전반에 걸쳐 자동화 기술을 적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안정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가상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이 1차 사업에서 연간 2만7000시간에 달하는 업무량이 감소됐다. 그리드원은 2차 사업에서도 업무 공백 최소화, 수작업 오류 최소화란 기보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드원은 공공기관 최초로 RPA를 전사적으로 확대하는 기보의 프로젝트도 지원한다. 현재 기보 사내의 과제 발굴 워크숍, 사용자 실습교육, 과제 경진대회 등을 함께 기획하고 있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지난해 구축한 업무자동화 시스템이 기보 직원들의 생산성을 향상시켰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확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보의 디지털 전환 비전 달성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드원은 2005년 설립한 AI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의 RPA 솔루션 오토메이트원을 선보인 후 현재 100개 이상 국내 기업과 RPA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