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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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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효과에 비트코인 5000만원 육박…위지트 주가 28%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2.09 11:25
테슬라

▲테슬라.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온라인뉴스팀]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어치 사들였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5000만원에 육박했다.

또 비트코인 관련주 위지트 주가 역시 급상승해 이날 오전 11시22분 현재 410원(+28.18%) 상승한 1865원에 거래중이다.

9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8분 현재 비트코인 1개 값은 전날보다 7.27% 오른 4917만1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1비트코인 값은 4883만9000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한때 4958만3000원에 달했다.

업비트에서의 24시간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1조1130억5000만원에 이른다. 빗썸의 하루 거래금액은 5400억원이 넘었다.

이날 미국에서 비트코인은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15억달러어치 사들였다고 공시한 직후 15% 가까이 오른 4만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월 추가 다각화와 현금 수익 극대화를 위한 더 많은 융통성을 제공해줄 투자 정책 업데이트를 했다"며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 자산의 일부를 디지털 자산에 더 투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또 "가까운 미래에 우리 제품을 위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트코인을 받고 자사 전기차를 팔 예정이라고 밝혔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기업들에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면서 "거래 측면에서 비트코인 사용에 관해 잠재적인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2021년 들어 50% 급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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