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
회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사용해 타액 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추출 △다중 진단(변이 포함 코로나19 바이러스, Flu A/B. RSV) △타액 검체 조건에서도 비인두도말 검사 결과와 일치도가 97%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서인범 강원대학교 의학과 연구팀(대한임상의학센터)이 전담했으며 코로나19가 의심돼 병원에 입원한 환자 90명(양성 46명, 음성 44명)을 대상으로 모든 환자의 비인두도말 검체와 타액 검체를 각각 채취해 PCR 검사를 시행했다. 검체는 타액 속 코로나 바이러스의 효과적인 채취를 위해 음식 섭취 등을 제한한 상태로 기상 후 30분간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채취됐다. PCR 검사에는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 ‘Allplex™ SARS-CoV-2 Assay’와 코로나19·독감 등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 동시진단키트인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가 사용됐다.
그 결과, 두 종류 진단키트 모두, 비인두도말 검사 결과와 타액 검사 결과의 일치도가 98.8%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씨젠 관계자는 "타액 검체의 경우 비인두도말 검체에 비해 동일한 양이라도 상대적으로 더 적은 양의 바이러스가 들어있다"며 "자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멀티플렉스 진단기술이 적용돼 있어 타액 속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바이러스에서도 다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타겟 유전자뿐만 아니라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까지 한 번에 구분해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분자의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회인 ‘제 28회 국제 분자의학 트라이콘(TRI-CON)’에서 발표 예정이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