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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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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본, 강원도와 무연탄 활용 수소생산 시설 구축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2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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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사업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가스화기. 보다 대용량 설비로 현재 태백철암발전소에 설치돼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글로본(019660)은 그린사이언스가 ‘강원도 무연탄 활용 R&D 기술개발 실증사업’에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토치를 사용해 무연탄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제안하고, 강원테크노파크의 평가결과에 선정돼 실증시설 구축에 대한 계약체결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내 폐광지역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내 수소자원 자립화 기여의 목적으로 내년 9월까지 총 18개월간 강원도 예산을 투입해 수행하게 된다.

해당 사업에 사용되는 기술은, 저급 무연탄을 미세분말의 상태로 1500도 이상의 플라즈마 가스화기에 투입해 여기서 발생하는 합성가스를 수소로 전환하는 장치와 이를 다시 고순도의 수소로 정제하는 장치로 구성돼 있다. 이 설비를 거치게 되면 1일 1톤의 무연탄에서 99.97% 이상의 고순도 수소가 1일 100kg 이상 생산된다.

시장에 따르면 고급 무연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열분해 가스화 수소생산 기술은 일부 개발이 됐지만, 현재까지 저급 무연탄을 원료로 한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토치 기반의 수소 생산기술은 전세계적으로 전무한 실정이다.

글로본은그린사이언스의 해당핵심기술 특허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확보하고, 각종 국내 에너지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수출시장에 대해서도 마케팅을 의욕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글로본 관계자는 "이번 그린사이언스의 강원도 R&D 기술개발 실증사업은 저등급자원을 활용하고 청정에너지원 수소를 생산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원료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원천기술 확보를 통하여 국가에너지안보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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