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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1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가 총 17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851명보다 101명 적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8월 6일)의 오후 9시 집계치인 1641명보다 109명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108명(63.3%), 비수도권이 642명(36.7%)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530명 △서울 502명 △부산 130명 △경남 94명 △인천 76명 △대구 65명 △충남 56명 △제주 55명 △경북 54명 △충북 38명 △대전 34명 △강원 32명 △전남 25명 △울산 23명 △전북 19명 △광주 17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19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39명 늘어 최종 1990명으로 마감됐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38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오는 14일로 39일째가 된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823명→1728명→1492명→1537명→2222명(당초 2223명에서 정정)→1987명→1990명을 기록해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다.
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약 182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약 1766명에 달했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중랑구의 한 교육시설과 관련해 지난 9일 이후 종사자, 가족 등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종로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종사자와 이용자 등을 중심으로 17명이 확진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파주시 반도체 제조업과 관련해 누적 3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고양시 목욕탕 13명 △남양주시 영어학원 15명 △화성시 다방 13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논산시 농촌작업장 14명 △충남 아산시 지인모임 36명 △충북 영동군 고등학생 지인모임 12명 등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전남 진도군 카페 관련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다. 대구 달서구의 한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교인과 가족 등 9명이 확진돼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claudia@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