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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과 트래블 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9.21 06:07

한국·사이판, 트래블버블 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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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이판, 트래블버블 협정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이서연기자] 코로나19 1차 백신접종률이 70%를 넘자 여행업계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 막혀있던 해외여행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을 시행하는 등 입국 규제가 완화되는 분위기에 여행사들은 파격 할인을 내세우며 가을 영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2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20~30대층의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여행에 대한 보복 수요가 크게 폭발할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 "연말에는 각종 규제가 더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행사들 역시 조심스레 몸을 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래블 버블 외에도 해외 국가들은 한국인 대상으로 입국 규제 완화에 나섰다. 하와이를 비롯해 괌, 이스라엘, 스위스, 체코, 몰디브, 모리셔스, 이탈리아, 프랑스 등이 관광청을 통해 한국인 입국 허용안을 발표했다.

이처럼 여행에 대한 분위기가 유연해지자 장기 휴직을 실시했던 여행사들은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며 서비스 상품 개발에 나섰다.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다음달부터 전 직원이 정상근무 체제로 복귀한다.

여행업계는 국내여행 할인을 시작으로 몸풀기에 나섰다.

인터파크투어는 ‘울릉도 크루즈’를 제안했다. 이번에 판매를 시작한 울릉도 크루즈 상품은 포항에서 출발하는 ‘뉴 시다오 펄’을 타고 크루즈에서 1박, 울릉도 도착 후 2박을 하는 총 3박 4일 코스의 여행이다. 상품은 패키지와 자유여행 두 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국내 호텔과 해외 항공권 프로모션을 동시에 전개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강원도 웰빙여행 호텔 특가전’을 준비하는 동시에 ‘에어 캐나다 항공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해외여행 상품도 특가로 판매하고 있다.

내일투어는 현재 체코, 사이판 스위스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의무격리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이탈리아의 여행상품도 출시했다.

내일투어 관계자는 "각 여행상품에는 파리 세느강 유람선 탑승권 등 그 지역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일정을 포함했다"며 "사이판의 경우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제공 등 직접적인 지원이 있어 9~11월 출발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관광청과 대사관도 2021 부산국제관광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페루 대사관은 페루의 주요 관광지 외에도 알파카 제품을 전시하고 연주가 앙헬 푸마의 안데스 전통음악공연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치를 홍보했다. 이와 함께 나가사키, 오사카, 일본지자체국제화협회(크레아), 중국 저장성, 강소성, 몽골, 크로아티아 등 30여 국가가 부산국제관광박람회를 통해 주요 관광자원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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