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은 23일(현지시각) 카드리 심슨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이 22일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EU 회원국 에너지부 장관 회의 뒤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유럽에서는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서 점차 회복하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AFP통신은 천연가스 비축량이 낮은 수준이고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해 저탄소 사회로 전환하려는 EU의 움직임도 EU 시장과 역내 가정에 압박을 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슨 집행위원은 "몇몇 회원국들은 취약한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단기적 일시 조치를 도입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부가가치세, 에너지 소비세 감세가 EU 규정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EU 회원국 에너지부 장관들에게 몇 주 내에 좀 더 구조적인 차원의 조치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claudia@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