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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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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반려동물 난방용품 인기 전열기 뺨치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2.28 17:04

영하 10도 이하 한파로 최근 5일 온라인 판매량 급증
난방텐트·펫 패딩·수분크림 등 두자릿수 매출 고공행진

G마켓 판매 난방텐트 헤링본 카페트

▲G마켓에서 판매하는 겨울애 원터치 난방텐트와 헤링본 카페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최근 엄습한 겨울 한파로 온라인몰에서 난방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전기요와 전기장판 등 전통적인 난방제품인 소형 전열기기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카페트와 난방텐트, 수분크림과 핸드크림 같은 비(非)전열 겨울철 리빙용품도 인기를 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28일 G마켓에 따르면 한파가 절정에 이른 이달 넷째주 주말이 포함된 최근 5일(22~26일) 난방용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 해당 기간 판매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품군은 단열필름으로 지난해보다 88%나 더 팔렸다.

이에 못지 않게 카페트(75%), 난방텐트(17%) 등 겨울 리빙용품도 인기를 누리며 판매량을 늘렸다. 같은 기간 라디에이터(49%)와 핫팩(41%), 전기요·전기장판(33%),온풍기(36%) 등 난방 관련 용품 판매량 역시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역대급 강추위가 이어지며 난방용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보조 난방용품으로 사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인 소형 전열기기는 물론, 포근한 인테리어를 위한 카페트, 난방텐트 등의 겨울철 리빙 용품의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 라고 설명했다.

11번가도 같은 기간 핫팩(68%)과 온수매트(29%), 온풍기(25%), 전기매트·장판(23%) 등 난방용품 거래실적이 줄줄이 신장했다.

눈에 띄는 인기 제품은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에 맞는 수분크림(35%)과 핸드크림(54%) 등 뷰티 상품으로 거래액이 한파 기간에 두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SSG닷컴은 최근 일주일간(20~26일) 라디에이터 매출이 지난해 12월 21~27일 기간과 비교해 188%, 석유·가스히터와 전기 히터 매출도 각각 20%, 10% 늘었다. 롯데온도 같은 기간 난방기기 매출이 전년 동기(20~26일) 대비 53% 치솟았다.



오픈마켓 겨울철 인기 상품

▲G마켓 겨울철 인기상품 ‘스쿱 접이식 히팅패드’(윗줄 왼쪽)와 11번가 인기상품 ‘도그아이 반려동물 패션상품’( 반려동물용 패딩, 수면조끼, 플리스재킷 등).

온라인몰에선 올 겨울 역대급 강추위로 최근 전기매트, 전기 온풍기 외에 접이식 히팅패드, 겨울철 반려동물 상품의 주문이 크게 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실제 G마켓의 이달 인기상품은 ‘한일카본전기매트’와 ‘프롬비 히터팬 전기온풍기’, ‘스쿱 접이식 히팅패드’가 차지했다.

프롬비 히터팬 전기온풍기의 경우 항공기 기내 난방시스템 방식인 PTC 히터로, 예열 과정 없이 따뜻한 바람을 바로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스쿱 접이식 히팅패드도 3면에 발열필름이 장착돼 있어 무릎부터 발끝까지 따뜻하게 감싸주는 히팅패드로, 건조한 바람이나 소음의 부담이 없어 사무실 개인 난방용품으로 제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11번가에선 ‘도그아이 반려동물 패션 상품’이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달 들어 기온이 급격이 낮아지면서 겨울철 반려동물을 위한 패딩, 수면조끼, 플리스 재킷 등 다양한 반려동물용 패션 상품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부터 다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연말과 연시인 내년 1월 초까지 최강 한파 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난방용품의 매출 고공행진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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