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아침.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으로 연일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만6362명 늘어 누적 97만101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1만3009명) 처음 1만명을 넘어선 뒤 일주일만인 지난 2일(2만269명) 2만명대로 올라섰다. 이후 증가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2만명대에 진입한 지 불과 사흘 만에 3만명선까지 넘어섰다.
전날(2만7443명)과 비교하면 8919명 폭증했다. 전일 대비 증가폭도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격히 커진 것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1주 전인 지난달 29일(1만7512명)보다는 2.1배, 2주 전인 지난달 22일(7005명)보다는 5.2배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만 1만449명으로 처음 1만명을 넘었고, 서울도 8598명을 기록해 수도권에서만 총 2만1547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시도별 수치 역시 역대 최고치를 잇따라 뛰어넘었다.
더욱이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늘어났던 설 연휴 영향이 내주부터 본격화하면 확진자 규모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419명, 서울 8564명, 인천 249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만1477명(59.4%)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930명, 대구 1637명, 경북 1485명, 경남 1480명, 광주 1232명, 전북 1272명, 충남 1155명, 대전 127명, 전남 962명, 충북 771명, 강원 691명, 울산 503명, 세종 293명, 제주 247명 등 1만4685명(40.6%)이다.
서울은 지난 3일 처음 5000명을 넘은 지 하루 만에 6000명대로, 이어 이날 8000명대로 급격히 늘었고, 경기는 단일 지역에서만 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만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1만449명, 서울 8598명, 인천 2500명 등 수도권 총 2만15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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