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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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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공사, 20년간 나무 241만 그루 심고 일자리 49만개 창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4.04 20:19

2002년부터 20년간 주민 49만명 일자리, 394억 소득 창출
제2매립장 사면에 왕벚나무 숲 조성 "새로운 명소 만들 것"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 제1매립장 골프장의 수목 식재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수도권 폐기물 처리를 전담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지난 20년간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나무 241만 그루를 심고 지역주민 일자리 49만개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지난 2002년부터 20년간 나무 심고 가꾸기에 49만 2000명의 주민 일자리와 394억원의 소득을 창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년간 해마다 주민지원협의체가 추천한 주민들을 고용해 연평균 2만 4600명의 주민이 나무를 심고 가꾸며 연간 19억 7000만원의 소득을 올린 셈이다.

현재 수도권매립지 1618만 2037㎡(약 490만평)에는 총 260종, 241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다. 구역별로 보면 매립 종료 후 36홀 골프장이 조성된 제1매립장에 75만 그루, 제4매립장 예정 부지에 67만 그루, 제2매립장에 55만 그루, 야생화공원에 31만 그루 등이 식재돼 있다.

수종별로는 곰솔·소나무 등 상록교목 40종 34만 그루, 포플러·산벚나무 등 낙엽교목 118종 62만 그루, 회양목 등 상록관목 16종 9만 그루, 개나리·영산홍 등 낙엽관목 86종 134만 그루 등이다. 1년생 초화류 300종 175만 본을 더하면 총 416만 그루의 꽃과 나무를 보유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보유수목은 연간 2905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승용차 121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다.

박주홍 수도권매립지공사 공원녹지부장은 "이번 식목일에 500그루를 시작으로, 제2매립장 사면에 왕벚나무 숲을 조성해 주민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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