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대사부인회 대표단, 문경시 ‘영남요’ 방문(제공-문경시) |
영남요는 300여 년 동안 9대를 이어온 국가무형문화재 제105호 백산 김정옥 사기장 3대가 가업을 계승하고 있는 곳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관이 위치해 있다. 이 방문은 경상북도 외교통상과가 주최했다.
주한대사부인회는 한국에 있는 약 140개국의 주한 대사관, 국제기구, 외국인 단체의 공관장 및 주요 외교사절의 배우자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교류하기 위해 경북을 방문했다.
이날 대표단 방문에는 고윤환 문경시장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환영했다. 고윤환 시장은 대표단에게 "문경 방문을 환영하고 영남요에서 즐거운 시간 갖기를 바란다" 며 "5월 달에 열리는 문경찻사발축제에 다시 한 번 방문해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백산 김정옥 사기장도 대표단을 환영하고 "영남요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주시면 감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단 부인들은 국가무형문화재 김정옥 사기장의 발물레 시연을 보고, 영남요 9대 김지훈과 8대 김경식 사기장의 도움을 받아 직접 발물레를 돌려보며 찻잔을 만들어 보고 초벌한 도자기 접시 위에 그림을 그리는 등 다채로운 도자기 관련 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후 도자기를 굽는 망댕이 가마에 가서 초벌구이 해 놓은 도자기들을 감상하고 가마 안을 살펴보며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김정옥 사기장과 사진 촬영을 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는 백산헤리티지연구소 김남희 소장이 통역을 담당했다.
코눌 테이무로바(주한대사부인회 임시회장/주한아제르바이잔대사 배우자)는 "한국의 전통 도자기 제작 체험 기회를 주셔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작품들이 정말 아름답다."며 극찬하고 감사 인사를 전한 후 방문을 마쳤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