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전경 |
이번 산불 피해주택 철거 및 폐기물 처리 공사에는 건축물철거업, 석면 해체업, 건설폐기물처리업 등 총 9개 업체가 참여해 국비 지원으로 약 3억93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시에 따르면 산불 진화 직후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의 확인을 거쳐 폐기물 발생량을 산정해 신속한 처리를 위해 우선 공사를 시행한 후 설계·정산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특히 임시주거시설 설치로 즉각적인 철거가 필요했던 2가구는 3월 16일 우선적으로 작업을 끝냈다.
현재까지 건축물 소유(관리)자의 철거 동의가 없는 1개소를 제외한 16개소에 대해 철거를 완료했다. 총 1785톤의 폐기물을 운반·처리했다.
농촌주택의 특성상 발암물질이자 지정폐기물로 분류되는 석면슬레이트 지붕으로 지어진 6가구는 전문업체를 통해 해체작업을 시행한 후 민간매립시설로 반입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최근 봄철 산불 및 여름철 집중호우 등이 반복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생되는 재난폐기물에 대한 신속하고 안전한 처리 시스템 구축으로 환경오염을 저감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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