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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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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석’ 가를 국회의원 재보궐…홍준표·김은혜 지역구 등 총 7곳, 안철수·이재명 출마설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5.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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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선과 동시 실시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이 제기되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왼쪽)과 이재명 전 경기지사.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 의석수가 개헌 외 모든 법안을 사실상 단독 처리할 수 있는 180석에 근소하게 못 미치는 가운데, 6·1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룰 지역이 확정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 지선과 동시 실시하는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구가 7곳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선거구가 대상이다.


이번에 대상이 된 지역은 모두 해당 지역 의원들이 이번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에 출마함에 따라 공석이 됐다.

해당 선거구(이하 사퇴 의원명)는 △대구 수성구을(홍준표, 국민의힘) △인천 계양구을(송영길, 민주당) △경기 성남시분당구갑(김은혜, 국민의힘) △강원 원주시갑(이광재, 민주당) △충남 보령시서천군(김태흠, 국민의힘) △경남 창원시의창구(박완수, 국민의힘) △제주 제주시을(오영훈, 민주당) 등이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소속 5명, 민주당 소속 2명이다.

현재 국회 의석수 구조는 범민주 175석(민주당 168·민주당 출신 탈당의원 6·박병석 국회의장 1), 범보수 110석(국민의힘 106·국민의당 3·대구 중구남구 무소속 1), 소수정당 8석(정의당 6·기본소득당 1·시대전환 1) 등이다.

이번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범민주 단독 180석을 비롯해 일부 소수정당 협조 하 180석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특히 서울시장에 출마한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을과 경기도지사에 나선 김은혜 의원 지역구 성남 분당구갑은 각각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 거물급 인사들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또 대구시장에 나선 홍준표 의원 지역구인 대구 수성구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복심’ 유영하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박 전 대통령 영향력도 이목을 끄는 상황이다.

한편,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자가 보궐선거에 나서기 위해선 선거일 전 30일인 이날까지 사직해야 한다. 다만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에는 후보자 등록 신청 전까지 사직하면 된다. 사직 시점은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사직원이 소속 기관에 접수된 때로 본다.

 

후보자 등록은 5월 12∼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서면으로 하면 된다. 선거운동기간은 5월 19일부터다.

선거기간 및 선거사무 일정은 동시선거에 관한 특례 규정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와 같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 선거인은 투표 시 지방선거 투표용지와 함께 보궐선거의 투표용지를 추가로 받는다.

외국인 선거권자는 지방선거 선거권만 있으므로 보궐선거지역에 거주하더라도 지방선거 투표용지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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