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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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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씨엘 ‘공유형 온디맨드 모빌리티’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5.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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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열 ㈜씨엘 대표 수상 모습. 사진=㈜씨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녹색 성장을 위한 ‘공유형 온디맨드 모빌리티’ 기술의 ㈜씨엘(대표 박무열)이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2년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으로 선정한 30개사에 대한 선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정부에 따르면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은 그린뉴딜 3대 분야 중 하나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2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100개 기업을 선정하여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3년에 걸쳐 최대 30억 원의 자금지원과 정책자금·투자·보증 등의 추가적인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신(新)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는 등 미래 녹색산업과 탄소중립을 선도할 기업을 육성한다.

‘2022년도 그린뉴딜 유망기업’의 그린IT분야에 선정된 기업 가운데 공유형 온디맨드 모빌리티 기술을 이용한 수송수단의 효율화를 통해 수송에너지와 탄소발생을 줄여 도시의 탄소 중립과 기업 ESG경영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 ㈜씨엘이다.

㈜씨엘은 2019년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모빌리티 플랫폼 기반의 수요대응 교통수단 I-MOD를 상용화했으며, 2022년 현재 인천광역시의 영종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 검단신도시, 남동산업단지에 25여대의 MOD버스를 운행 중에 있다. 또한 경상북도 군위군과 강원도 화천군과 같은 농어촌 지역까지 MOD서비스를 확장해 공급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공유형 온디맨드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MOD(Mobility On Demand) 버스는 흔히 DRT 혹은 수요대응 교통수단으로 알려진 교통서비스로, 승객들의 호출(수요)에 따라 목적지까지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변경해 운행하는 모빌리티 서비스이다.

기존의 대중교통의 경우 탑승객의 유무와 관계없이 정해진 노선을 운행해야 하는 경직된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던 것에 비해 MOD 버스는 실시간 탑승수요에 대응하여 운행경로·운행시간·운행횟수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수송의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 소모량과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다.

㈜씨엘은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사업을 통해 그간 축적해온 공유형 온디맨드 모빌리티 기술과 노하우를 담아 수송수단의 수송효율을 높여 탄소저감을 실현하는 기술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한다.

기존 여객수송과 물류수송을 담당해온 수송수단의 에너지 소모율, 탄소배출량, 수송효율을 시뮬레이션하는 분석 시스템과 에너지 소모와 탄소배출을 고려한 최적의 운행 경로와 배차를 인공지능을 이용해 산정하는 지능형 동적라우팅(Dynamic routing)기술 및 수송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한 이동수요 예측기술이 이에 해당한다.

박무열 ㈜씨엘 대표는 "수송수단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7%,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수송 에너지의 전기·수소 전환뿐만 아니라 수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특히 대중교통과 기업물류 분야에서 공유형 온디맨드 모빌리티 기술은 도시의 탄소중립과 기업의 ESG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적인 녹색기술로 자리 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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