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4일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에서 개최한 ‘제3회 물벗 나눔장터’ 행사에서 성연철 금산덕원영농조합 부장(오른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물벗 나눔장터’는 수자원공사가 올해 창립 55주년 맞이해 새롭게 추진 중인 지역상생형 한국형 ESG(K-ESG) 경영실천 프로젝트이다.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 운영을 통해 수자원공사 사업장이 있는 전국 각지의 농가에서 생산하는 주요 농산물 판로 확보에 기여하고, 일부는 수자원공사 임직원이 직접 구매 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연중 프로젝트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세점 매출이 감소하는 등 소비 부진으로 인한 재고 증가와 인삼 가격 폭락, 생산 비용 증가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는 금강유역 대표 인삼·홍삼 산지인 충남 금산군과 전북 진안군의 인삼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장터에서 각 농가는 수삼은 물론 홍삼, 흑삼까지 우수한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하는 스틱형·파우치형 액기스, 절편, 과자류 등 각종 홍삼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수자원공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충남·충북·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와 협력, 총 1500만원 상당의 홍삼 제품을 추가로 구매해 청주·영동·옥천·금산·무주·진안 등 총 6개 지자체의 어르신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1월과 3월 두 차례 개최된 ‘물벗 나눔장터’는 사과와 사과 가공품, 딸기를 판매했으며, 총 7000만원 가량의 제품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어 온 지역 인삼농가를 돕고 지역사회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온정을 전달하기 위해 임직원이 함께 나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다양한 상생활동을 지속하고 K-ESG 경영을 실천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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