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서 차트에 표시된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는 모습.연합뉴스 |
테라폼랩스는 폭락 사태가 벌어진 한국산 코인 ‘루나· 테라USD(UST)’ 발행업체로, 경찰은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께 권 대표 자택 초인종을 눌러 권 대표 소재를 확인하고 달아난 남성을 쫓고 있다.
이 남성은 전날 권 대표가 사는 아파트 공용 현관을 무단으로 침입한 뒤 도주한 혐의(주거침입)를 받는다.
당시 용의자는 집에 있던 권 대표 배우자에게 "남편이 집에 있나"라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권 대표 배우자를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며 "용의자가 해당 회사에서 발행된 코인을 구매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표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으로,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를 발행했다. 그러나 이들 코인은 최근 가격이 폭락해 거래가 일시 정지되기도 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루나는 현재 99% 폭락한 1센트대로 추락했다. 1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 UST 역시 39센트로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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