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귀근 고흥군수 후보. |
우선 송귀근 후보는 남해안권 명품 해양관광 도시로의 입지 강화를 위해 △5천억 원 규모의 휴양레저 복합관광단지 조성 △1천억원 규모의 수목원·미술관·고급 숙박시설 빌리지 조성 △권역별 고흥관광 거점 개발 △섬·연안 희귀 식생자원 생태관광지 조성 △도양 마리나항(요트, 레저용 보트) 건설 등을 제시했다.
송 후보는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선 권역별로 관광 거점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녹동·금산권에 △녹동항 대관람차 건립, 거금도 비단 해안길 조성, 고흥만 체험형 휴양레저시설 설치와 나로도 권역에 △나로도항 활어회 건강거리, 봉래산 편백숲 힐링 산책로, 지죽도 금강죽봉 생태탐방로 조성, 북부권역에는 △남양 우도 웰니스 노을 전망공원, 능가사 주변 향토 먹거리촌, 남열해수욕장 서핑명소 개발 등 3개 권역의 세부적인 정책도 선보였다.
송 후보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 다변화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치유농업 복합 체험단지 조성과 누리호 발사 관련 관광상품 개발, ‘고흥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고흥의 관광자원을 다양하게 알리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위해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광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관광 자원화도 제시했다. △고흥 법정 문화도시 유치 △고흥 군립미술관 건립 △고흥 문화원 원사 건립 △스마트 도서관 구축 운영 △역사·문화 유적(고분, 성곽, 봉수대) 복원사업 시행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송귀근 후보는 "2028년까지 고흥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만들겠다"며 "잠시 머무는 관광이 아니라, 관광객이 고흥에 와서 보고 먹고 자고 가는 관광, 즉 돈을 쓰는 관광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흥 관광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대형 관광프로젝트가 필요하다"며, "작년 11월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5천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 사업인 ‘고흥 예술랜드 관광 단지’를 조속히 착공하고 1천억 원 규모의 ‘휴양 레저 단지’ 조성을 민선 8기에 성공적으로 추진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초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됐던 고흥군수 선거가 선거 막판 민주당 후보의 4년간 5배 재산증식 의혹이 불거지며 혼전 양상으로 빠져들었다"는 평가다. 두 후보 간의 지역적 기반이 명확한 나뉘어 있는 고흥지역 특성상, 각 후보의 거점지역 투표율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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