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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너지] “해외여행 꿈꾸지만 항공권 가격이 부담?"...가볼 만한 '외국 느낌' 여행지 3곳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6.0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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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의 태국 방콕행 항공편 카운터(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가 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객에 대한 방역지침 완화, 인천공항 국제선 운항 정상화 등의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코로나19에 답답함을 느꼈던 국민들의 해외 출국은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6월에는 최장 6일간의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가 있음으로 이 기간에 인천공항을 찾는 국민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유류할증료, 해외여행 수요 등으로 현재 항공권 가격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점을 고려하면 해외여행에 선뜻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번 여름휴가에 해외여행을 계획했지만 항공권 가격이 부담돼 계획을 포기한 사례들이 속속 목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해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6월 황금연휴를 계기 삼아 가볼 만한 해외여행지 3곳을 소개합니다.

△ 독일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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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독일마을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독일마을은 1960년대 조국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헌신한 독일 거주 교포들이 은퇴 후 귀국해 정착한 마을입니다.

남해군은 독일 문화를 바탕으로 한 특색 있는 관광지 개발을 위해 약 30억원을 들여 마을 기반을 조성했으며 가구 70동을 지을 수 있는 약 3만평의 택지를 분양했습니다.

마을 내 주택은 독일식 건축양식을 기반으로 주민들이 직접 독일에서 재료를 수입해 건설하고 있습니다. 주민 중 약 30가구는 독일식 여관 및 민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을에는 독일인과 교포들의 비율이 높아 독일어가 통용되고 파독전시관,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습니다.

독일식 간이음식점인 ‘도이쳐 임비스’에서는 독일 정통 맥주와 소시지 등 독일 음식들을 판매하며 2010년부터는 맥주축제도 개최해왔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독일마을 맥주축제의 올해 개최 여부에도 관광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남해 독일마을은 독일식 주택, 한국적 풍경, 바다가 어우러져 묘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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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의 스위스풍 건물들. (사진=한국관광공사)

경기도 가평 청평호 건너편에 위치한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는 알프스의 고장 스위스를 주제로 한 전문 테마파크입니다.

스위스 어느 고성을 닮은 스위스 테마관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스위스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해줍니다.

스위스 테마관 내부에는 스위스를 대표하는 융프라우 설산, 푸른 초원, 인터라켄 야경 등이 디오라마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외 테마파크 내부는 러브 프로포즈관, 스위스 스토리, 산타빌리지 등 테마관을 비롯해 커피 박물관, 치즈 박물관, 초콜릿 박물관 등 다양한 보고 즐길 거리로 구성돼 있습니다.

커피 박물관 1층에는 레스토랑, 2층에는 카페가 위치해있어 관광 중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치즈 박물관에서는 그뤼에르, 에멘탈 등 스위스 치즈를 이용해 퐁듀 만들기 체험을 경험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적합합니다.

스위스 테마파크의 이국적인 풍경과 길게 이어진 곡달산 능선은 한데 어우러져 이곳이 알프스인가 하는 착각을 일으킵니다.

테마파크 내 23채의 건물 중 문 앞에 ‘PRIVATE AREA’라는 붉은색 간판이 붙은 건물은 사람이 거주하는 주택이니 주의하길 바랍니다.

△ 쁘띠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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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프랑스 테마파크 ‘쁘띠프랑스’.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쁘띠프랑스는 국내 유일의 프랑스 테마파크입니다.

청평댐에서 남이섬 방향으로 호숫길을 10km쯤 따라가다 보면 왼쪽 언덕에 이국적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꽃과 별, 그리고 어린왕자’를 콘셉트로 하는 쁘띠프랑스에서는 유럽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면서 마치 프랑스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마을은 마리오네트 전시관, 어린왕자 체험존 등 약 30개가 넘는 볼거리로 구성됐으며 오르골, 인형극, 서커스 마임 등 다양한 공연이 매일 펼쳐집니다.

프랑스 실사 포토존, 동화 속 주인공 포토존 등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실제 해외여행을 간 듯한 기분을 낼 수도 있습니다.

쁘띠프랑스 내부에는 2인실부터 10인실까지 여러 형태의 숙박시설이 준비돼있어 가족들과 방문하기 적합합니다.

쁘띠프랑스는 ‘별에서 온 그대’, ‘시크릿 가든’, ‘런닝맨’ 등 많은 한류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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