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강원도의회가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개원 후 권혁열 의장(왼쪽에서 열 번째)과 이기잔(왼쪽에서 여덟째)·김기홍(오른쪽에서 일곱째) 부의장을 중심으로 49명의 의원들이 김진태 강원도지사(왼쪽에서 아홉쩨)와 신경호 도교육감(오른쪽에서 여덟째)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개원에 따른 개원 행사로 의장단 선거 및 개원식 그리고 개원 축하행사를 1일 진행했다.
49명의 의원(국민의힘 43명, 민주당 6명)으로 구성된 강원도의회는 상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에 권혁열 의원, 부의장에 이기찬·김기홍 의원을 선출했다.
권혁열 의장은 개원사에서 "1991년 지방의회 부활 아래 31년이라는 역사 속 11대 강원도의회가 더욱 뜻 깊은 것은 지망의회 최초 인사권 독립, 특별자치도로 나아가기 위한 특별법 제정과 출발"이라며 "도의회가 한층 더 주체적으로 역할을 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도의회의 기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역주민의 권리 대변과 권익보호에 앞장서야 함을 피력했다.
권 의장은 "강원도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많은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 고용시장 위축,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발, 동서고속철도 및 동해북부선 조기 완공과 강원도형 미래성장동력 육성 사업 등 빈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의장은 역량 있는 도의회 만들기 위해 △섬기는·일하는·가까운 의회 △정책지원관의 정책적·제도적 지원으로 의원 전문성과 의정 역량 강화 △올바른 도정 운영을 위한 견제와 감시, 최선의 대안 제시 등을 약속했다.
▲권혁열 제11대 강원도의회 상반기 의장 |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취임식을 8일 도민의 날에 치르려 한다. 도의회 개원식에서 취임 후 첫 연설을 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 도의회는 대등한 협력과 견제의 관계이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할 땐 협력을 요청하겠고 의견이 다를 땐 견제를 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야당의 목소리를 존중하겠다. 국회에서 볼 수 있는 소수 의견이 무사당하면 안된다. 민주당 도의원들의 많은 도움 부탁한다. 함께 통합과 포용의 강원도로 나아가자"고 야당 의원 이름을 한 명 한 명 거론했다.
이어 "내년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된다. 남은 1년 동안 의회의 역량과 기능을 강화하고 각종 조례를 정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강원특별자치도 준비 특위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조례를 49명 의원들의 1호 조례로 공동 발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멋진 제안이다. 나도 1호 결재로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 설치 및 운영계획을 결재했다. 1호 결재에 1호 조례, 우리 모두의 의지를 모으고 힘을 합쳐 강원특별자치도를 완성하자"고 제안했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강원도민을 위하는 일에는 지자체와 강원도의회, 교육청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이번 11대 강원도의회는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도민의 입장에 서서 나서 주실 것을 부탁한다"며 "나는 강원교육의 책임자로서 학교가 학생들에게는 꿈을 이루게 해 줄 희망터이고 학부모에게는 안전한 배움터, 선생님들에게는 보람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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