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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inside] 대형마트 싹 바꾸니 매출도 '껑충'…하반기도 리뉴얼 바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7.23 06:00

이마트 진접점 이어 별내점 식음매장 추가 총 20개 미식가 운영



홈플러스 8월 강서 본사 포함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17개까지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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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전유성점을 찾은 소비자가 장을 보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대형마트가 하반기에도 점포 리뉴얼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진행한 리뉴얼로 매출 효과를 톡톡히 누렸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특히 최근 들어선 식음(F&B) 리뉴얼에 집중하며 고객층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1일 진접점에 이어 오는 28일에도 별내점 식음매장을 리뉴얼 오픈해 전국에 총 20개의 ‘미식가’를 운영하며 남은 리뉴얼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마트는 매장별 핵심 고객과 상권 등을 분석해 그 지역에 최적화된 맛집을 ‘미식가’에 유치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픈한 ‘진접 미식가’의 경우 상권 내 지속적인 아파트 개발과 입주 증가, 자녀가 있는 40대 고객 비중이 이마트 평균 대비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해, 가성비 외식 엠디(MD, 상품기획자) ‘숑숑돈까스’, ‘샘아저씨파스타’ 등이 입점했다. 주요 고객층에 따라 공간 기획도 차별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 4월 오픈한 ‘죽전 미식가’는 50대 고객들의 모임장소 콘셉트로 테라스 형태의 인테리어를 적용했으며, ‘진접 미식가’는 아이 동반 가족들을 위해 별실형으로 기획했다.

이처럼 이마트가 식음 리뉴얼을 지속하는 것은 매출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리뉴얼한 이마트 9개점 식음매장 매출은 직전 한 해 대비 평균 50% 증가했다.

홈플러스도 하반기 리뉴얼을 확대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기존 점포를 메가푸드마켓(Mega Food Market, 신선식품과 즉석식품, 간편식 등 먹거리를 대폭 강화한 점 특징)’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데, 짭짤한 매출 재미를 보고 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1호점인 인천간석점은 리뉴얼 첫 주말인 지난 2월19일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전국 홈플러스 일 매출 1위 점포로 도약 후 매출 상위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9일 리뉴얼 오픈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8호점 서울방학점은 7월18일까지 약 90%, 유성점은 지난 6월23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 후 7월 18일까지 약 40%의 매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올해 서울, 경기, 호남, 영남권 등 전국 주요 매장들을 선정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추가 리뉴얼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9호점을 점포 리뉴얼을 마친 홈플러스는 내달 중순 강서 본점 리뉴얼을 포함해 하반기 8개 매장을 추가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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