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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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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친환경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에너지사업 '광폭행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8.01 09:44

연료전지전문기업 FCI와 업무협약 체결...신재생 에너지 선도 기술 개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탄소 포집 기술 개발 박차..."비전 2030 달성 총력"

에쓰

▲이정익 에쓰오일 전무(왼쪽)와 수소 연료전지 전문기업 FCI의 이태원 대표가 지난달 29일 대전 유성구 FCI 본사에서 R&D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에쓰오일이 연료전지 전문기업과 협업해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신에너지 사업의 연구개발 등을 추진한다.

에쓰오일은 연료전지 기반으로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프씨아이(FCI)와 연구개발 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 연료전지 연료 다변화 연구와 실증, 이를 활용한 사업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암모니아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공정 개발, LNG·LPG·암모니아·수소 등 연료 맞춤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제품 기술, 연료전지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포집과 재이용 기술 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실증 프로젝트와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또 블루·그린수소 생산과 활용 기술, 그린수소를 이용한 이퓨얼(e-Fuel) 및 이케미컬(e-Chemical) 생산 기술, 연료전지와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발전사업 개발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서울 마곡 소재 S-OIL 기술개발(R&D)센터 등 회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경쟁력 있는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신사업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개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작년 3월 FCI의 지분 20%를 확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수소산업에 진입을 본격화 했다. FCI는 한국-사우디 합작기업으로, 40여 건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개방형 혁신을 위해 스위스·미국 등의 유수 연구기관과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국 및 해외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위해 협업하는 등 다양한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새 성장 전략 ‘비전2030’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 정유·석유화학·윤활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ESG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수소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올해 1월 사우디 아람코와 저탄소 미래 에너지 생산 관련 R&D, 벤처 투자 등 대체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MOU 체결을 통해 에쓰오일과 아람코는 경쟁력 있는 블루 수소와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에 들여와 저장·공급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잠재 기회발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블루수소, 블루암모니아의 국내 도입과 공급을 위한 R&D에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에쓰오일은 아람코와 수소 생산, 탄소 포집 관련 신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탄소중립 연료인 이퓨얼의 연구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관련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에너지 신기술과 탈탄소 관련 사업 분야의 국내 벤처 기업에 공동 투자하고 이를 통한 관련 신기술 확보에도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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