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 봉화 지역 최초 여성 아헌관 참례(제공-봉화군의회) |
봉화 지역 역사상 최초로 여성이 아헌관이 되어 제관을 맡은 것은 지난 수백년 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유교적 제한을 깬 중대한 진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임란의병 추모제에는 박현국 봉화군수가 초헌관을 맡았고, 김상희 의장이 아헌관을 맡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상희 의장은 "임란의 병 추모제에서 지역 최초의 여성 아헌관으로 참례하게 돼 영광이다."면서 "수백년 간의 예법과 전례를 시류에 따라 과감히 내려놓으신 봉화군임란의병유족회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임란의병 추모제는 봉화군임란의병유족회 주관으로 봉화임란 600의병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봉행되는 제례이며, 헌관은 제사를 지낼 때 술잔을 대표로 올리는 제관을 뜻하는데, 잔을 올리는 순서에 따라 초헌관(初獻官)·아헌관(亞獻官)·종헌관(終獻官)으로 나뉜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