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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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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농·축 특산물, 큰 인기 끌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07 17:14
안동 농·축 특산물, 큰 인기 끌어

▲안동 농·축 특산물, 큰 인기 끌어(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 청정 자연의 신선한 숨결을 머금은 농·축·특산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청탁 금지법이 일부 개정돼 명절 전후 30일간(8.17.~9.15) 농축산물에 한해 20만 원까지 선물이 가능해지며 선물세트 판매에 탄력이 붙었다는 분석이다.

올해 추석을 앞두고 안동농협(파머스 마켓)에서는 지난 2주간 백진주쌀, 한우, 문어 등이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동 사이버장터에서는 머스크 메론, 학가산 김치, 안동사과, 홍로사과, 안동간고등어, 한우불고기 등의 순으로 많은 판매가 이뤄졌다. 특히, 학가산 김치는 명절 때마다 품절사태가 발생하고, 버버리찰떡은 최근 SBS생활의달인에 방영되며 주문 폭주로 재료가 소진되기도 했다..

안동사과, 안동산약, 안동소주, 안동간고등어, 안동한우, 백진주쌀 등 안동 대표 상품들이 집중적인 판매고를 올렸고 이외에도 안동문어, 생강진액, 안동김치, 친정나들이 잡곡세트, 버버리찰떡, 메론 등이 약진하는 추세다.

이외에도 하회탈빵, 참마보리빵, 국화차, 곶감, 우엉, 상황버섯, 동충하초, 국화차 등 다양한 상품들이 할인가로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선물세트 대세인 안동한우는 특유의 깊은 맛을 간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 한다.

2022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을 비롯한 각종 평가에서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은 ‘안동한우’는 양질의 사료로 평균 30개월, 800kg 이상의 소만 출하한다.

지난해(1월~7월) 안동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88%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안동소주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주로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지난해 청와대 대통령 선물로 납품되고, 주한 미국대사에게 선물로 전달되기도 했다. 안동소주는 최근 전통주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성을 넓혀나가며 매출 상승 흐름에 있다.

최근 MBC ‘로컬식탁’에 영탁이 출연해 안동소주의 유래와 이에 얽힌 이야기가 방영되면서 다시 한번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안동264와인은 ‘베를린 와인 트로피’금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맛과 우수한 품질을 국제적으로 공인 받으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지닌 안동사과는 비옥한 토질과 큰 일교차,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생산돼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식감이 우수하다. 2018년부터 매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생일상에 오르며 높은 품질과 맛을 인정받고 있다.

안동을 내륙의 수산도시로 만든 안동간고등어는 단일 생선 브랜드로는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쌓아왔다. 불포화지방산인 EPA, DHA가 풍부해 두뇌 회전에 좋고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안동간고등어는 영덕에서 안동으로 들여와 상하지 않게 왕소금으로 간을 하는 전통이 오늘날 베스트셀러로 입지를 굳히는 비결이 됐다.

산약은 산에서 나는 장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몸에 보약이다. 특히, 안동에서는 800여 농가가 연간 7천 톤을 생산할 정도로 전국 산약 생산량의 약 70%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국 최대 규모이다. 또한, 분말, 음료, 차 등 약 100 종류의 마 가공품도 생산·수출하고 있다.

안동에서 봉제사접빈객의 최고 음식으로 치는 안동문어는 안동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다. 주로 삶아서 회로 먹는 안동문어의 특징은 특유의 싱싱함과 쫄깃쫄깃한 맛에 있다. 문어를 삶는 물의 육수와 온도, 간, 시간 등이 정확히 맞아야 한다고 한다.

안동생강을 활용한 가공품도 큰 인기다. 최근 미식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의 명품 백화점에 납품되어 고급 식자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을 통한 상품개발 등 총괄적 지원으로 생강잼·생강 진액 등이 선물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안동은 경북 지역 최대 생강 주산지로서, 생강알이 굵고 단단하며 향이 깊은 최고 품질의 생강을 생산하고 있다.

안동시 대표 농·축 특산물 쇼핑몰인 ‘사이버 안동장터’는 안동에서 생산되는 110여 가지 농·축·특산물을 산지가로 직거래하는 믿을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안동시가 2004년 4월 구축한 이래 현재 263개 업체 입점, 등록상품은 3926개에 이른다. 특히 2021년 연 매출 10억 7000만 원 달성, 2022년 현재 7억 3400만 원 및 누적 매출액이 92억여 원을 기록하는 등 매해 꾸준한 매출 증대로 안동의 우수한 농·축·특산물 홍보와 지역 이미지 제고에 큰 몫을 하고 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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