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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너지]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가을 대표생선’ 전어 맛집 BEST3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23 19:18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유난히 무덥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완연해졌습니다.

전어는 요즘 같은 가을이 되면 유독 생각나는 생선 중 하나입니다. 전어는 제철인 9월이 되면 체내 지방량이 3배까지 올라 그 맛이 증폭된다고 합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따르면 전어는 화살 전(箭) 자에 물고기 어(魚) 자를 쓴다고 하며 이는 생김새가 화살촉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바람이 조금씩 차가워지는 요즘,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전어 맛집 3곳을 소개합니다.

△*십리전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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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리전어마을 전어회무침. (사진=pureholy84 인스타그램)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인근에 있는 *십리전어마을은 서울에서 전어 전문점으로 잘 알려진 식당입니다.

주문을 하면 나오는 시원한 콩나물국은 메인 요리를 먹기 전 침샘을 자극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상 깊은 메뉴는 전어회무침입니다. 고소한 전어와 길쭉하게 잘라 무친 채소의 모습에서부터 고수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새콤달콤하고 감칠맛 나는 양념에 무쳐낸 회무침에는 전어가 푸짐하게 들어가 끝까지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회무침을 반 정도 즐기셨다면 김, 깨, 참기름이 들어간 양념밥을 주문해 비벼 드셔보세요.

*십리전어마을의 전어회무침비빔밥은 ‘국민 디저트’라고도 불리는 볶음밥과도 자웅을 겨룰만한 맛을 냅니다.

△*방횟집

동방횟집 네이버블로그 smmaalsdk

▲*방횟집 전어회. (사진=smmaalsdk 네이버블로그)

경남 창원시 진해군에 있는 *방횟집은 이 지역 특산품인 ‘떡전어’로 잘 알려진 유명한 식당입니다.

떡전어란 진해만에서 주로 잡히는 전어를 이르는 말로 살이 통통하고 씨알이 굵어 떡처럼 두툼하고 통통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떡전어는 일반 전어에 비해 크기가 크고 속살은 붉은빛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에서 전어회를 처음 주문하면 많은 양에 놀라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떡전어는 그 이름만큼 부드러우면서 쫄깃하게 씹히고 일반 전어보다 덜 기름져 부담 없이 많은 양을 먹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비린내라고 느껴질 수도 있는 일반 전어의 향이 없어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선전어박사

만선전어박사 daeng0120

▲*선전어박사 전어회. (사진=daeng0120 인스타그램)

*선전어박사는 송파구 거여동에 있는 전어 전문점입니다.

보통 전어 전문점에 소수로 가게 된다면 회, 무침, 구이 중 무엇을 주문할까 엄청난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런 고민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세트메뉴로 구성된 전어회와 구이를 주문하면 3가지 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습니다. 전어회에 무침야채가 사이드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세트메뉴를 보고 나서 정말 전어에 학위가 있다면 이런 메뉴를 개발하신 이곳의 사장님은 가게 이름처럼 박사이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전어박사는는 전어 전문점인 만큼 손질이 깔끔하고 회무침 양념 위에 듬뿍 올라가있는 콩가루가 비린내를 잡아줘 회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쉽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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